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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경찰이 트랙터 시위대를 서울 진입을 허가하지 않자,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둔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언주 의원 등 10여명이 경찰에 서울 진입을 허가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니 내란을 선동한 것이 아닌가?
이래서 민주당은 안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반정부 시위'의 트랙터 서울 진입을 중재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집회에 이석기 석방 운동을 펼친 종북 성향 인사들과 중국인까지 참여한 상황에서 제1야당 민주당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향후 민주당이 집권하면 '자유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이 주도한 트랙터 시위를 지원했다. 전농과 전여농 인사들이 '전봉준투쟁단'을 구성하고 서울로 트랙터를 몰고 올라오는 '상경 투쟁'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을 촉구하며 21일 서울 초입인 남태령에 진입했다.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60여 대 등이 집결했다. 서울경찰청은 시민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트랙터 진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자 일부 트랙터가 경찰 버스를 들어 올리려 시도했다. 집회에 가세한 민주노총 조합원 두 명이 경찰 폭행 혐의로 연행되기까지 했다.
대치가 1박 2일로 접어들자 민주당이 비로소 전날 개입하고 나섰다.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경찰에 서울 진입을 허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행안위 소속인 김성회·모경종·채현일·이소영·강선우·임호선·이재정·문금주·양문석·김준혁 민주당 의원 등 10여 명은 남태령 현장으로 갔다.
이소영 의원은 "남태령 대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2일) 오후 경찰청 본청으로 와서 중재와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님을 포함하여 민주당 의원님들이 총력 압박해 주신 덕분에 철벽같은 경찰의 입장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남태령 길은 무력하게 열리고 말았다. 야당의 압박에 경찰은 트랙터 10대의 서울 진입을 허용했다. 트랙터 행렬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민주당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과잉 통제를 했다고 보고 향후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번 트랙터 집회를 주도한 인사 상당수는 NL(자주파)계로 분류된다.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종한 통합진보당 출신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봉준 투쟁단 총단장을 맡은 하원오 전농 회장은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주장한 인물이다.
하 회장은 2016년부터 경남진보연합 대표를 맡았다. 경남진보연합은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단체다. 경남진보연합 정책위원장과 교육국장이 2016년 자주통일민중전위라는 조직을 만들어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공작금 등을 받았다고 파악했다. 이들은 한미 군사 훈련 중단 투쟁, 반정부 촛불집회 투쟁 등을 북한 당국으로부터 지시받았다.
정영이 전여농 부회장은 통일선봉대 대장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불리는 진보당에 가입한 이력도 있다. 이후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소속 국민 추천 후보로 원내 진입을 노렸지만, 과거 이력이 논란이 돼 자진해서 사퇴했다.
양옥희 전여농 회장도 마찬가지다. 양 회장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전국을 누볐다. 지난해에는 경북 왜관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캐럴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도 집회에 참석했다. 윤 전 의원은 위안부 단체 후원금 횡령 혐의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윤 전 의원은 종북 성향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북한 산하 단체인 조총련 행사에 참석했고, 그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전쟁은 정의의 전쟁관'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윤 전 의원의 남편인 김삼석 씨는 1993년 '남매 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도 집회에 참석했다.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운동을 비롯해 북한식 사회주의를 주장한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 판결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게다가 이번 남태령 집회에는 중국인이 연설에 나섰다. 중국인은 연설을 통해 "제가 비록 뿌리는 이 땅에 있지 않고 저기 큰 대륙에 있지만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국민"이라며 "제가 좀 쫄렸다.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말하면"이라고 했다. 그러자 집회 현장에서는 "괜찮아", "멋있다"라는 연호가 나왔다.
여당은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만 해도 종북 세력과 연대에 눈치를 본 민주당이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이제는 국민의 눈치 자체를 보지 않고 있다는 걸 스스로 보여줬다"며 "결국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원하는 세력들을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하자 그간 가면을 쓰고 있던 민주당이 본심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만약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종북 세력이 대한민국 핵심부를 장악할 것이고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래서 민주당은 안 되고 이재명도 안 된다는 것이다. 종북세력들에게 대통령 관저로 트랙터를 몰고 가게 하는데 힘을 쏟아준 민주당을 종북정당이라고 하면 과언일까? 이러니 자유민주주의 국민들은 민주당을 종북정당이라고 해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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