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20대는 새누리당 보다 통진당이 더 좋단다.

도형 김민상 2014. 7. 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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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젊은 층 외면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심각한 문제이다.

 

지난 6·4 지방선거 '투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20대로부터 철저하게 버림을 당했다고 중앙일보는 6월 30일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의 '전국 20대 대학생 정치 인식 조사'를 인용하면서 밝혔다.

 

새누리당에 20대 젊은 층의 외면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20대들은 전교조들의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들이다. 이들 세대들은 아무리 새누리당에서 좌편으로 혁신을 해도 이들 머리엔 이미 보수 세력과 새누리당이 나쁘다는 이미지로 세뇌가 되어 있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요즘 당 대표를 하겠다는 분들이 서로 의리를 내세우는데 새누리당엔 의리는 없고 계파만 존재한다. 대통령 따라 상대 계파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공천 대학살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의리라고는 찾아볼 수없는 정당에 의리를 중시하는 젊은 20대들이 지지를 하겠는가?

 

정부에서 종북정당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한 통진당 보다도 새누리당이 20대에  인기가 없다면 지난 2년간 친박들과 박 대통령이 20대에게 철저하게 버림을 받았다는 것이 아닌가?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가 40.4%로 나타났고, 종북정당  통진당은 21.4%로 새누리당보다 덜 반감을 나타냈다. 

 

20대 응답자들은 주로 "정치성향이 자신과 일치하지 않거나, 특정 정치인이 미친 악영향 또는 당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어느 정당을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엔 과반(50.6%)이 없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정당별로는 ▶새민련이 (31.1%) ▶ 새누리당 (12.3%) ▶ 정의당(2.9%) ▶ 통합진보당 (2.2%) 순이었다. 그러나 선호하지 정당에서는 새누리당(40.4%)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고 20대들은 말했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 광역 후보에게 투표한 20대는 22.8%로 새민련 60.5%의 ⅓ 수준이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새민련보다 20대에게 낮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여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부산·경남의 20대 지지을 받은 새누리당 후보는 17.9%로, 새민련의 53.1%에 비해 35.2% 포인트 뒤졌다.

 

이것은 새누리당이 젊은 보수를 만들어 내는데 실패했다는 증거이다. 새누리당은 계파별로 나뉘어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의리고 뭐고 없는 정당이다. 그리고 필요할 때만 머리 숙이고 도와달라 하고서 도와주면 언제 도와달라고 했느냐 식으로 내치는데 선수들이 모였다.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을 묻는 주관식 설문에 '없다' (47.2%)는 답이 가장 많았지만 기성 정치인 중에선 박원순(15.6%), 안철수(10 .1%), 문재인(8.6%) 순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1,4%에 그쳤다. 박 대통령은 여권 정치인 중에서 가장 수치가 높았지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2.4%보다도 낮았다. 이밖에 여권 정치인들은 한 자릿수에도 못미쳤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여당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윗 분에게는 의리를 지키지만 아랫 사람들에게는 의리를 지키지 않는다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부터 나는 누구에게 빚진 적이 없다는 식으로 새누리당과 자기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경향으로 일관하다보니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던 층이 많이 이반한 결과이다. 

 

분명히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를 지지하고 새누리당을 지지한 분들에게 도움의 채무가 있다. 이렇게 자기를 지지하고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들에게 대한 도움의  채무관계를 무시하니 떠나 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친박·친이가 없다고 하면서 실상은 친이계에게 공천 대학살을 하는 식으로 정치보복을 하니 어찌 새누리당이 지지를 받겠는가? 이런 식으로는 젊은 보수를 키우겠다고 아무리 외쳐도 공염불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돌아선 민심을 돌이키려면 종의 본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거 때만 국민의 머슴이라고 떠들고 당선 된 후에는 지지자들이 찾아가면 귀찮아 하고 내가 언제 도움을 받았느냐고 하는 정당을 누가 지지하겠으며, 전교조들에 의하여 보수세력과 새누리당은 심판을 가해야 한다고 세뇌교육을 받고 자란 20대들을 어떻게 끌어안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새누리당이 혁신을 부르짖으면서 당의 정체성이 모호해졌기 때문에 보수층의 이탈도 심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혁신을 한다고 하는데 보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혁신을 한다는 것인지 중도좌파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혁신을 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새누리당에서 지금까지 혁신을 한다고 했지만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혁신을 하겠다는 분은 하나도 없었고 다 민주당의 정책을 따라가는 것이 혁신인 줄 착각하고 중도좌파 정책을 따라갔다. 또한 당에서 중도진보라는 분들로 인하여 당이 정체성이 모해진 것도 사실이다.

 

새누리당이 종북이 아니라면 어떤 세력과도 손을 잡고 가겠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종북좌파들이 진보의 탈을 쓰고 활동을 하고 있다. 진정한 진보 활동을 하는 분들고 있겠지만 거의가 다 좌파내지 종북좌파들로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이럴 때 새누리당은 보수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지켜나가는 혁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혁신이라고 내세우는 것을 보면 거의가 다 산토끼를 잡겠다고 야당의 정책을 따라하고 야당에게 양보하는 것이 혁신인 줄 착각하고 발언들을 하고 정책을 만든다.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보수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면 혁신은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혁신으로 가야 한다. 야당이 주장하는 무상복지 쪽으로 당의 정책을 옮기고 야당과 국회에서 싸우지 않는 것이 혁신이라고 착각한다면 다음 정권은 분명히 누가 대표가 되어도 교체될 것이 99%라고 필자는 본다. 

 

새누리당은 젊은 대학생들과 보수 가치의 장·단점을 놓고 토론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전교조들로 인하여 보수는 나쁘다는 이미지가 세뇌가 된 상태에서 이들과 토론회를 통하여 보수의 장점과 대한민국의 진보의 탈을 쓴 종북좌파와 좌파들의 실체들의 밝혀내서 보수에 적대감을 갖는 굳어있는 뇌를 바로 복원시켜줘야 한다.

 

그리고 권력은 부자지간에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지만 젊은 세력들도 과감하게 등용하는 인사정책을 써야 한다. 야권 인사도 포용하는 탕평정책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보수세력 안에서 내 파가 아닌 다른파 인사들도 포용하고 자리를 내주는 포용심을 발휘해줘야 한다.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이 정권을 잡았다고 친이 세력을 내치는 짓을 하면서 국민통합을 부르짖는 것은 모순 중에 모순이다. 그리고 솔직히 친박으로만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된 것은 아닐진대 어찌하여 친이들을 등용하는 것에 인색한 것인가? 이래서야 어찌 보수세력이 단합이 되겠으며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전 세대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기를 기대하는가?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