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슈 만평

정부·여당은 집값 하락을 너무 쉽게 보면 내년 총선 위험하다.

도형 김민상 2023. 10. 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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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그 중에 하나 국민들과 직결된 집값 하락에 있다고 본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물질 있는 곳에 마음이 간다고 했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변화·통합·희생을 강조하고 대사면령도 중요하지만 민생과 직결된 집값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산층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집값 폭등도 문제지만 하락은 중산층 등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여 갖고 있는 분들을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피나는 노력 끝이 아파트 대출을 받아서 구입을 했는데 이것이 자기가 매수할 때보다 매매가가 하락하였다면 이 분들이 누구를 가장 먼저 원망하겠는가? 정부가 아니겠는가?

 

그러니 수도권 중산층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를 빠지고 있는 것인데 이것을 근본적으로 집값을 보합세로는 돌려놓아야 돌아선 중산층 민심이 돌아올 것으로 추정한다.

 

 

아니면 정부에서 하락한 만큼 무슨 대책을 세워준다면 민심은 확 돌아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은 등기에 부동산 실거래가가 기재되니 거래가보다 많이 하락한 곳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보전해주는 방법을 연구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도 강남 3구만 집 값이 오르고 나머지는 집값이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민감한 자기 재산이 자기 잘못이 아닌데 떨어지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대해서 지지를 하겠다는가?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 절벽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대부분 빠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과 용산 마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조차 거래가 줄고 매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수준까지 오르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매수·매도자 간 ‘가격 차이’로 당분간 거래가 끊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7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6만7967건)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 성북구가 같은 기간 10.2%(3105건→3423건), 중구 10.0%(923건→1016건), 동작구 9.1%(2844건→3103건), 마포구 7.5%(3009건→32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세보다 최소 2~3억 원 낮은 급매물이 아니면 아예 관심이 없고 괜찮은 매물을 권해도 반응이 시큰둥하다"면서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호가를 낮추지 않아 사실상 거래가 끊겼다"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3일 서울 0.09% 상승했다. 다만 전주(0.07%)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0.14%)가 여의도·당산동 위주로, 강동구(0.14%)는 고덕·상일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마곡·내발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0%)는 송파·가락동 위주로, 금천구(0.09%)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16%)가 금호·성수동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2%)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동대문구(0.11%)는 답십리·장안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던 지역·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8개월 만에 꺾였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7.45%로, 전달(47.65%)에 비해 소폭 줄었다. 대폭 상승에 해당하는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 비중도 8월 27.46%에서 9월 27.22%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하락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월 39.46%에서 9월 39.65%로 다소 올랐다.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대폭 하락’한 거래 비중은 8월 21.94%에서 9월 22.19%로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 이후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증가 등이 겹치면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은 정부 지지율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집값 하락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아시고 집값 하락을 근본적으로 막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