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성완종, 리스트 정치판 개벽할 기회로 삼아라!

도형 김민상 2015. 4. 14. 10:40
728x90

이번이 정치판 개벽할 절호의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다 파헤쳐라!

 

이번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인하여 여당은 이대로 가다가는 잘나가던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전패할 수 있고, 내년 총선도 세월호 2주기와 맞물리면서 성완종 리스트 여파가 그때까지 국민들이 순응할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패배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번에 리스트를 밝힌 메모는 상당히 이상한 부분이 있다. 그가 억울하다는 심정으로 정부와 친박계에 엿먹이기 전략으로 리스트를 작성해 일파만파를 노린 흔적이라는 설도 그럴듯하다.

 

그가 정치권에 마당발로 통했다는데 청와대 실세들만 거론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하나 끼어놓은 것도 이상한 것이고, 이완구 국무총리와 3대 청와대 비서실장인 이병기 시장의 이름만 거론하고 남들은 다 돈을 줬다고 기록하고서 돈을 줬다는 기록이 없고 이름만 거론한 것이지 그것이 더 의구심을 들게 하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두 번이나 사면을 받았는데 그 당시 여당인 열리우리당 인사들에게는 후원금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마당발로 통했는데 어떻게 박근혜 정부의 실세들에게만 거액을 후원했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필자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주고서 상세하게 치부책에 기록해 두었을 것으로 추정을 한다. 또한 성 전 회장 측근들은 그가 평소 돈 관계에 엄격하고 기억력이 비상했다고들 한다. 경남기업 전 직원은 "아랫사람이 허락 없이는 1원도 쓰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고 말할 정도로 돈 문제에 엄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 성 전 회장은 남다른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돈을 준 인사들에 대해서는 모두 다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문화일보가 13일 전했다. 성 전 회장의 장례식장에서는 측근들 사이에서 친박계 인사들과 관련한 입증자료가 있다는 얘기도 돌았다고 한다.  

 

성완종의 정치권 치부책을 검찰이 찾아내지 못하면 정부·여당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할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 전 회장의 치부책을 찾아내서 정치판을 개벽시킬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지 못하면 정부·여당은 그야말로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없을 수 있을 것이다.

 

여야 정치권에 로비 자금이나 아니면 후원금으로 등으로 보험을 들어놓는 짓을 하였을 것이므로 성완종의 치부책은 반드시 존재할 것으로 추정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여당은 성완종의 치부책을 찾지 못하면 지지율은 급격하게 추락하게 될 것이다. 

 

현재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직격탄을 맞아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리터가 13일 공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부 대배 2.1% 하락한 39.7%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9%가 오른 54.0%를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성완종 리스트로 인하여 지지율이 33.8%로 전주 대배 3.4%로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새민련은 1.8%로 상승하면서 29.6%를 기록 새누리당과 4.2%로 전부 대비 5.2%로나 좁혀졌다.

 

만약에 성완종 리스트를 국민들이 순응할 수 없는 식으로 처리하면 새누리당은 새민련에 지지율 면에서도 밀리게 될 것이고 내년 총선에서 패배와 차기 대권에서 정권교체를 당할 위기에 처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성완종 리스트를 정부·여당은 정치개혁의 시발점을 삼아서 정치권을 개벽시켜야 할 것이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번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만 거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완구 총리는 왜 선 전 경남회장이 측근들에게 15 차례나 전화를 걸어 대화한 내용을 캐묻는 짓을 한 것인가? 혹시라도 이완구 국무총리 본인도 뒤가 구린 것이 있는 것은 아닌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용희 태안군의회 부의장에게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한 언론과 11일자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13일 전했다. 그리고 이름만 거론했는데 왜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경남기업으로부터 별도의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을 한 것일까? 

 

새민련의 문재인 대표는 13일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즉생의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다 끝낼 각오로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사건이 또다시 정쟁으로 흐르지 않길 바란다, 여야를 떠나, 선거를 떠나 짐심으로 드리는 충고"라고까지 말했다.

 

문재인 대표의 말대로 이번 사건을 사즉생 각오와 다 끝낼 각오로 진실을 밝히라는 것에는 필자도 동의를 한다. 다만  정쟁으로 흐르는 것을 바란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성완종의 리스트가 정부 여당에만 국한 된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가 정쟁으로 흐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노무현 정권에서 성완종을 두 번씩이나 사면 시켜준 전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짧은 생각을 해본다. 성완종 리스트에 새민련이 아무 꺼리낌이 없이 당당하다면 새민련이 이 정도로 나올 것으로 전 국민들은 보지 않을 것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어느 정치인에게나 후하게 대한 마당발이었다니, 여야를 막론하고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다. 아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돈을 받은 정치인들은 좌불안석일 것이고 새민련 문재인 대표와 같은 말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반드시 이전 기회를 정치판 개혁의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 새민련 문재인 대표의 말대로 사즉생 할 각오와 다 끝낼 각오로 성완종 정치권 로비 치부책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이 치부책을 찾아서 정치권을 개벽 시킬 기회로 삼기를 강력하게 바란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리스트를 계기로 정치권은 거듭나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이번 기회를 또 흐지부지 날리면 국민들이 아마 좌시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은 이번 성완종 리스트를 계기로 정치권을 혁명보다 어렵다는 개혁의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