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가 의원 400명으로 늘리자 했다가 장난으로 한 말이란다.
공산주의 게릴라들이 선동술로 아니면 말고식의 선동을 자주 사용한다하여 빨치산 수법이라는 말이 있다. 6.25 한국 전쟁에서 각지에서 특히 지리산 일대에서 야밤을 틈타 치고 낮에는 빠지는 준동을 하였던 공산 게릴라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즉 아니면 말고식의 선동술을 빨치산 수법이라고들 한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정수를 40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새민련 내에서조차 '정치개혁 기조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역풍이 일자, 문 대표는 "오늘은 그냥 퍼포먼스로 장난스럽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동아일보가 4월 7일 전했다.
그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부스를 돌던 중 적정한 국회의원 수를 묻는 질문에 참여해 '351명 이상'이라는 의견에 스티커를 붙였다. 그러곤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다"면서 "400명은 돼야 한다"고 국민의 의견과 역행하는 발언을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는 그렇게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인구수 대비 의원 비율이)낮다"며 "(의원 정수를 늘려야) 직능 전문가를 비례대표로 모시거나 여성 30%(비례대표 보장)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민련 내에서도 비난을 받자. 그는 장난스럽게 말했다는 것이다. 새민련 한 초선 의원은 "국회의원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여전히 부정적인데 우리 당이 앞장서서 기득권을 챙기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의원 정수를 '장난스럽게' 말했다면 더 큰 문제"라고 지적을 했다.
새민련 내에서도 문 대표의 아니면 말고식의 발언에 대해서 더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제1 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어떻게 의원 정수를 늘리는 말을 하고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속담에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안 듣는다'라는 말이 있다. 문재인 말은 이제부터 양치기 소년이 되어서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더군다나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문 대표가 현재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문 대표가 2017년 새민련의 대권 후보가 되어서 혹시라도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대통령 공약에 비판이 쏟아지면 '공약은 공약일뿐이라며 장난스럽게 공약으로 내건 것'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새민련 대표이며 현재 차기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분이라면 기분따라 장난스럽게 얘기를 하면 안 되고 진정성 있는 말을 해야 한다. 필자가 새민련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이 안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문이 바로 진정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야권 단일후보로 18대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고, 현재 새민련 당 대표인 사람이 의원 정족수를 40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서 '장난스럽게' 한 말이랄 수 있는지 그 능력이 의심스럽다. 말을 할 때는 신중히 하고 말을 한 것은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새민련 당 대표라는 분이 자기가 한 말이 비난이 일자 "오늘은 그냥 퍼포먼스로 장난스럽게 말한 것"이라고 치부해버리면 누가 믿겠는가?
남아일언 중천금이라고 했고, 일구이언 하면 이부지자란 말이 있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일구이언을 하면 새민련이 전체가 이부지자란 말을 듣는 것이 아니겠는가? 차기 대권 후보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분이라면 적어도 일구이언은 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닌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문재인 대표의 일구이언 발언을 보니 새민련과 문재인 대표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현재 국민들은 국회의원 수 300명도 많다며 국회의원 수를 줄이라는 것이 대세이다.
국민의 뜻을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민감한 국회의원 정족수를 400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했다가 비난이 일자 장난스럽게 말한 것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너무 중대안 사안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안철수 의원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할 때에는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고 지역구를 줄이는 과정에서 의원 정수를 조정(감축)하겠다"고 말을 했던 것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의 의원 정족수 400명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재미삼아 말하기에는 너무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의원과 단일화 할 때 (정수를) 감축하겠다고 했던 것을 뒤집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발언이기 때문에 정말 재미삼아 퍼포먼스를 한 것인지, 본인의 진심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의원은 이것으로 양치기 소년이 된 것이고, 믿을 수 없는 정치인이 되었고, 새민련에서 무슨 주장을 하던지 아니면 말고식의 빨치산 수법이라고 국민들에게 각인을 시키기에 충분했다. 국민 여러분들도 이제 문재인 대표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아셨을 것인데 이런 분이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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