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게 국민의 명령은 계파를 타파하고 단합하라 것이다.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서 비교적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분을 국민들은 당 대표로 선택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운영은 당대표도 무시하고 양계파가 흔들고 있다.
그 예가 한나라당의 주요 당직에 당대표의 색깔이 먹히지 않고 양계파의 색체가 그대로 먹혔다. 이래서야 당 계파를 타파하겠다고 나선 홍준표 당대표 역량은 아주 미미하다고 보여진다. 정말 당대표를 허수아비로 아는 양계파 대표 최고위원들 이대로 가면 국민에게 매 맞는다.
현재 한나라당이 가장 시급하게 단결된 힘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가 바로 서울시 전면적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다. 이것은 나라의 국운이 걸린 중대사일 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다. 이 문제를 당이 단합하여 일사불란하게 승리하지 못하면 내년 총선, 대선은 물 건너갔다.
수도권에서 표가 될 만한 이슈는 수도이전 문제와 민주당의 무상복지 포퓰리즘을 얼마나 한나라당이 대안을 내놓고서 막아내는가에 달렸다. 지난 4,27 재보궐 선거 분당에서 패한 것이 부동산 값 하락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수도이전으로 수도권의 부동산 값은 더 크게 폭락을 할 것이다.
수도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박근혜가 여권 대선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이전에 따른 부동산 값 폭락을 막아내야 할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 수도권 부동산 값 폭락을 막아내지 못하면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은 부동산 폭락과 함께 폭삭하고 말 것이다.
한나라당은 수도이전에 따른 수도권 민심이반 현상을 잠재울 정책을 개발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민주당이 수도이전 주범이지만 한나라당 지지 수도권 주민들은 한나라당도 같은 동급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수도이전으로 민주당보다 한나라당이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맞다.
그리고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시 전면적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한나라당은 온 힘을 기울여서 전면적 무상급식 반대를 관철시켜야 한다. 이것을 관철시킨것 하고 못하고는 하늘과 땅차이가 될 것이다. 선거는 무슨 선거가 되었던간에 승리를 하고 볼 일이다.
선거에서 승리를 하고 나면 잘못된 것도 잘한 것이 되고 선거에서 승리를 못하면 아무리 잘한 것도 잘한 것으로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야당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만 부각되므로 인하여 민심은 등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선거든 선거는 무조건 이기는 전략으로 가는 것이 정당이 해야 할 의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중차대한 서울시 주민투표를 놓고서 한나라당 내에서 양파로 갈라져서 그전 선거 때처럼 한 쪽은 방관자 노릇만 해도 괜찮은데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지고 있다.
친박파의 유승민이나 좌파 성향이 강한 남경필이 대표적으로 주민투표에 바지가랑이를 잡고 태클을 걸고 있다. 도와주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한나라당이 온 힘을 기울여서 성전으로 치뤄야 할 중요한 선거인데 같은 당에서 반대를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행동이다.
이것이 바로 해당행위를 하는 것이다. 박근혜가 내년 대선에서 이회창씨 같이 독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해당행위가 아니고 당이 일사불란하게 나갈 때에 반대를 하고 태클을 거는 행동이 바로 해당행위라는 것이다.
이러면 한나라당은 국민들한테 매 맞는다, 그 매 값이 내년 총선 대선에서 타날 것이다. 국민에게 더 매를 맞으려고 자청하지 말고 이쯤해서 당 분위기 쇄신을 하기 바란다.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에게 주민투표 당론을 내놓으라고 희롱하는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오합지졸로 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당론을 내놓으라고 하겠는가? 한나라당은 죽었다 깨나도 주민투표 당론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못한다고 보고 희롱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쩌다가 적에게 희롱까지 당하는 정당이 되었단 말인가?
민주당에게 희롱이나 당하는 한나라당에게 국민들은 매를 들지 않겠는가? 한나라당은 정신 차리고 이번 주민투표에서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전면 무상급식 반대를 관철시키시기를 한나라당 지지자인 필자는 바란다. 더 이상 국민에게 매 맞을 짓하지 말고 이번에는 꼭 전면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막아내기 바란다.
서울 주민투표 승리가 한나라당을 기사회생시켜 줄 것이다. 기회를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갈린다. 이 오세훈 시장이 만들어준 천재일우의 기회를 한나라당은 단합하여 붙자고서 꼭 승리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그렇지 못하면 한나라당은 지지자들로부터 매 맞고 야당 할 준비나 하고 있는 것이 편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