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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은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이다.

도형 김민상 2010. 8. 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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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은 이명박 정부의 8,8 개각을 놓고서 또 불만만 제기한다.

 

친박은 도대체 이명박 정부에게 무엇을 도움을 줬다고 자기들의 몫을 찾으려고만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정부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발목만 잡은 인간들이 이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권까지 감놔라 배놔라 하려 들고 있다.

 

이번 이명박 3기 내각 인사를 놓고서 친박들은 또 문제를 제기 하는 차원이 아니라 아주 박근혜와 연관시켜 혹평을 하고 있다. 김태호 총리 내정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이 왜 박근혜의 대권 앞길을 막으려는 시나리오라고 보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한 나라의 대권을 잡겠다는 사람이 정부의 인사에 일회일비할 정도로 대권이 왔다 갔다 할 정도의 인물이라면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는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현 정부에서 총리를 누구를 세웠던 장관을 누구를 세웠던 대권 자격에 변함이 없어야 할 정도의 인물이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 자격이 있지 않겠나?

 

지금까지 차기 대권 일순위자였던 박근혜 측에서는 경계의 눈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다른 대권 주자들이 어떻게 치고 올라와서 박근혜의 아성에 도전하여 대권을 쟁취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친박들이 이번 정부의 8,8 개각에 대하여 혹평을 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다음 대권 잠룡들과 겨루어 이길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차기 대권 인기 일순위 자라는 현재 인기만 갖고서 누구를 총리로 세우면 박근혜 대항마로 키우려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누구든지 박근혜에게 대항할 만한 인물은 현정부에서나 한나라당에서 존재하면 안된다는 논리가 아닌가?

 

친박들은 지금 차기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박근혜가 추대되기를 바라고 박근혜의 대안 세력이 한나라당과 현 정부에서 자라지 못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도록 바지 가랑이를 잡고 늘어져서 박근혜의 대안 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박근혜만이 야당으로 정권교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전략으로 쓰고 있는듯 하다.

 

이런 전략이라면 박근혜는 탈당하는 것이 맞다. 한나라당에서 다음 차기 대권 박근혜로 유일 대안은 있을 수 없다. 박근혜는 그 동안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얼마나 공로를 세웠는가 평가를 받고 치열한 경선을 통하여 대권후보가 가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친박들은 유정복 박근혜 비서실장 출신 한나라당 의원을 농림식품부 장관에 앉힌 것을 놓고서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화합을 위하여 친박들을 배려하여 인사를 한 것까지 박근혜 최측근을 빼갔다며 이대통령과 박근혜 간의 회동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박근혜에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라고 혹평을 하였다.

 

친박들은 매사에 이명박 정부가 박근혜를 죽이려고 한다면서 이번 개각으로 박근혜 대항마를 김태호 ,이재오, 김문수, 오세훈, 정운찬, 등 5룡을 만들었다면서 김태호-이재오 카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어느 소설가의 말대로 박근혜는 현정부와 한나라당에서 야당 노릇하지 말고 사사건건 반대만 하지 말고 탈당해야 한다. 친박들도 이미 가만 있으면 말라 죽을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비장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까지 나왔다.그러면서 박근혜가 조기 대권 행보를 시작해야 한다고 나왔다.

 

아직도 임기가 많이 남은 정권의 네임덕을 만들어서 차기 대권만 잡으면 된다는 친박들의 전략은 이 정부 초기부터 시행한 전략이다. 이제는 그 전략에 국민은 진절머리 냈다. 그 증거가 바로 이재오의원의 압도적인 선거 승리에서 나타난 것이다.

 

친박들은 한나라당에 남아서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박근혜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면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로 영입하려 들 것이다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하여 민주당과 그동안 정책적으로 동조를 하여 온 것이 대표적인 세종시 문제가 아니겠는가?

 

이번 정부의 8.8 개각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입각한 총리 후보, 장관 후보들 중에서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여 국민의 인심을 얻으면 다음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자들은 세대교체형 총리에 대하여 비판을 하지만 필자는 아주 잘한 총리 내정으로 총리직을 잘 수행하여 대한민국을 젊고 역동적으로 활기차게 자유민주주의 정통성을 확고히 지키면서 한나라당의 지지세력을 30~40대 쪽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