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박수영 의원이 문형배 유엔기념공원 글 수정에 대해서 재차 반박했다.

도형 김민상 2025. 2.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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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의원이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에 대해 유엔기념공원에 대한 글을 비판에 블로그 글을 수정했다며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이 북한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북괴와 중공군들은 무엇을 위하여 이 땅에 왔을까라 했어야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겨냥해 "궁색한 변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제 지역구 유엔기념공원에 대한 글을 비판하자 블로그 글을 수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재판관님 주장대로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이 '북한'을 가리킨 것이라면, 그 앞 문장이 '16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무엇을 위하여 이땅에 왔을까?'가 아니라 '한국에 침입한 북한군과 중공군들은 무엇을 위하여 이 땅에 왔을까?'가 되어야 문맥이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들'이란 대명사는 그 앞 문장에 나온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 정상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북한의 남침을 비난하는 글이라면 왜 한번도 북한이나 김일성에 대한 언급이 없나"라며 "무엇이 두려워 직접 언급없이 '자들'이라고 한 것이 북한이라고 우기나. 북한군과 김일성 그리고 공산주의자들을 언급하지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UN 참전용사의 희생을 진정 기리고자 했다면, 민간인 사망자의 숫자가 군인 사망자의 두 배가 넘는다는 사실을 특별히 언급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여권에서는 문 권한대행이 2010년 올린 블로그 글을 두고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글은 문 권한대행이 부산 법원봉사단체에서 유엔(UN)기념공원 참배와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이삭의 집 등을 방문한 뒤 작성해 올린 글이다.
 
국민의힘은 이 글을 두고 문 권한대행이 유엔군이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북침론에 동조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문 권한대행은 본인의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블로그 게시글 링크와 함께 "원문을 읽어보시죠"라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