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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들 추모식에도 불참한 야 대선주자들..?

도형 김민상 2017. 3. 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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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당 후보들 제2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 지지율 4위까지 차지한 두 야당에서 나라를 지키다가 산화한 호국영웅들 55명을 기리는 기념식이 거행되는 24일 국립대전형충원 현충광장에 얼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짓을 하고서 이들이 안보관이 투철하다고 자기들이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안보정당과 안보관이 투철한 후보라면 나라를 지키다가 산화한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기념식에 열일 제쳐두고서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정부에서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하고 제2연평해전(2002629)과 천안함 폭침(2010326), 연평도 포격 도발(20101123)로 희생된 장병 55명을 기리는 제2회 정부 기념식이 24일 거행하였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전사자 유족과 참전 장병, 유공자,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조선일보가 325일 전했다. 그리고 대선 주자 중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정의당 심상정 대표만 참석하고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경선일정과 TV 토론 준비로 빠졌다.

 

그래도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23일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전사 장병 묘역을 참배했다고 한다. 만약에 광주에서 5·18 기념식이든, 세월호 추모식이 거행되었다면 그래도 민주당 대선 주자들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불참을 하였겠는가?

 

이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군통수권자가 되겠다는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에 출마를 한 사람들이 군인들이 적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서 희생을 당한 기념식을 하는 날에 대선 경선 준비와 TV토론 준비를 한다고 불참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불참을 하면 당 지도부라도 참석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과 국민의당 지도부도 불참을 했다는데 이렇고도 대한민국에서 정권을 잡고 군통수권을 잡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민주당은 대전이 지역구인 박병석·이상민 의원과 국방위 소속 김병기 의원 정도만이 참석을 했다니 이렇게 하고도 안보정당이랄 수 있는 것인가? 안보는 모든 개념의 상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당내 경선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나라를 위해 산화한 장병들을 기리는 기념식에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들과 그 정당 지도부가 참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안보관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천안함 폭침이 세월호 침몰 사고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다. 나라를 지키다가 주적의 도발로 희생당한 장병들이 수학여행 가다가 민간 선박회사의 과실로 침몰한 세월호보다도 야권으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게 문제가 되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주자는 26일 천암한 폭침 7주기를 맞아 대전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란다. 이것은 순전히 등 떠밀려서 받는 절이다. 안가자니 역풍을 맞을 것 같으니 마지못해서 가는 것이라면 이것은 눈가리고 야옹하겠다는 것으로 산화한 장병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짓을 하는 것이다.

 

이 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어떤 경우에도 조국을 수호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했다.

 

조국에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길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과 국민들이 영웅대접을 받고 잘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이 세월호 희생자들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다면, 그리고 반정부 운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다면 누가 애국을 하려 하겠는가?

 

대한민국에서 시급히 개혁할 부분이 바로 조국을 위해 일하다가 희생당한 국민들에 대한 대우를 최고로 높여줘야 할 것이다. 반정부 운동만 하다가 죽은 사람보다도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하다가 희생당한 분들이 대우가 더 나쁘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세월호 희생자보다도 못하게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대우를 받는 것을 보면서 의분이 생기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애국자가 나올 수가 없다. 나라에서 애국자에 대해서 최고의 영웅대우를 해줄 때 말을 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당연히 애국을 하려들 것이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안보주의자라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안보 후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세월호 특조위 활동 타령이나 하면서 북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서 희생당한 우리 용사 55명에게는 인색하게 대하는 것은 안보 불감증 후보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은 문재인·안철수는 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의심스러운 자들이므로 이들은 지지하는 것은 스스로 안보불감증에 국민들이 함께 눈감아 주고서 통곡하며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민주당 대선 주자들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의 안보관은 믿을 수 없으므로 대한민국의 군통수권자를 맡겨서는 안 될 것이다. 안보관이 투철한 후보를 선택해서 군통수권자를 맡겨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