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우리도 김정은에게 호칭 사용하지 말라!

도형 김민상 2016. 2.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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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각 신문사들 언제까지 김정은에게 위원장이란 호칭을 사용할 것인가?

 

북한 노동신문에서 우리 박근혜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언제까지 공영방송들과 종편방송 및 각 신문사들은 김정은 위원장이란 호칭을 사용하겠다는 것인가? 이제부터 공영방송들과 종편방송 그리고 각 신문사들은 김정은에게 위원장 호칭을 사용하지 말기를 바란다.

 

21일 북한 노동신문은 13000여자 분량의 조선중앙통신 기사에서 한시바삐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특등재앙거리라는 제목으로 신문 6면 전체를 할애해서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원식적인 인신공격과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대도 불구하고 우리의 공영방송들과 종편방송 및 각 신문사들은 김정은에게 위원장이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김정은에게 호칭을 사용하지 않으면 더불주당 심재권 의원이 김정은에게 정중한 호칭을 붙이라고 호통을 들을까봐 겁이 나서 그러는 것인가?

 

그래도 북한도 우리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인신공격을 하는데 우리가 김정은에게 꼬박 위원장이라고 호칭을 붙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제부터는 김정은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인신공격형 기사를 썼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에게 망령든 노파”, “패륜 악녀등의 인신공격성 막말을 퍼부었고, 개성공단의 전명중단 시킨 것에 대해서도 박근혜는 통일조선에 지은 죄가 엄청나다라고 우리 측에 개성공단 중단에 대한 책임을 전가했다.

 

이어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인해 남측 입주기업들이 죽음에 내몰렸다“(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북에게) 혹독한 대가, 뼈아픈 고통으로 작용하는 듯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다고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 신문은 가관은 박근혜와 그 패당이 북의 가장 아픈 급소로 대북심리전방송 재개를 유일한 대응책으로 내세운 것이라며 천하으뜸의 수소폭음에 덴겁해(놀라서 허둥지둥하는) 내놓았다는 것이 고작 썩고 병든 자본주의독소를 내뿜는 개나발뿐이라고 대북심리전방송을 비판했다.

 

이어 대북 전단지 살포에 대해 제 무덤을 파는 미련한 짓이라 표현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동족의 핵에 대해서는 악을 써대는 반면 미국의 핵전쟁살인장비들은 반색한다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21일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인신공격으로 원색적 비판을 가하자, 우리 대통령도 이에 질세라 22정부는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북한의 또 다른 도발에 대해 철저히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고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테러에 대해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한 것에서 보듯 북한의 테러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고 김정은에 호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도 김정은 정권’, ‘김정은의 체제유지라고만 언급했었다. 이제부터 공영방송과 종편방송 그리고 각 신문사들은 김정은이라 표현해야 할 것이다. 무슨 적군의 수장에게 호칭을 붙여서 사용한단 말인가?

 

우리 박근혜 대통령에게 핵착란증에 걸린 망령 든 노파’, ’제 애비 빰치는 치마 두른 역적‘, ’살인마귀‘, ’패륜 악녀’, ‘꼬리 없는 늙다리 미친 암개라고 표현하는 등 입에 담기도 거북한 용어들로 인신공격을 하며,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서는 천벌 맞을 짓이라고 했다.

 

이렇게 우리 대통령에게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꼬박꼬박 공영방송과 종편방송 그리고 각 신문사에서 김정은 위원장님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눈으로 봐야 한단 말인가?

 

이제부터 우리 정부도 김정은에게 호칭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각 언론사들은 바람난 미친 수캐’, ‘똥 돼지’, ‘포악한 인간 백정놈, ’친일 여자의 아들놈‘, ’제 애비 빰치는 바지 입은 역적‘, ’패룬 악놈‘, ’천벌을 맞아 되질놈등의 인신공격을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제부터 북한에 대해서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인신공격에는 인신공격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 ‘핵에는 핵으로’, 장거리 미사일에는 더 강력한 미사일로‘ ’포탄에는 더 강력한 포탄으로 맞서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북한에 대해서는 되로 받고 말로 갚아주는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말로만 몇 천배의 보복을 하겠다고 하지 말고 실제로 되로 받고 말로 갚아주는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이번 노동신문이 우리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신공격성 막말로 공격했는데 우리 통일부에서 내놓은 정부 입장 자료를 보니 참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의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정부의 결정을 저급한 언사로 왜곡·비방하고, 더욱이 우리의 국가원수를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비방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정도의 점잖은 훈계성 표현을 사용한다고 북한이 통일부의 훈계를 들어주기나 할까? 이것부터 잘못된 것이다. 북한에서 우리를 공격하면 몇 천배로 갚아준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우리 대통령을 인신공격으로 비방을 했다면 이것도 몇 천배로 갚아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매번 말로만 몇 천배로 갚아주겠다 큰소리만 치고 있다. 우리 속담에 말로만 큰소리 치고 다음에 두고 보자는 사람 무섭지 않다고 했다. 북한도 이 속담을 알고 있는데 매번 말로만 큰소리 치고 다음에 보자는 식의 우리 대응을 북한이 두려워하겠는가?

 

그러니 매번 북한에 얻어터지고, 우리 대통령이 인신공격을 당하고, 더불주당 심재권 의원에게 김정은에게 정중하게 호칭을 사용하라는 호통이나 듣는 것이 아닌가? 제발 북한이 공격해오면 몇 천배로 보복한다고 큰소리 쳤으면 무력침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이든 당한 것에 몇 천배로 갚아주길 바란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