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종교편향보다 좌편향 총리가 더 문제였다.

도형 김민상 2015. 5. 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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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총리는 되지만 종교편향 총리는 안 된다는 것인가?

 

한겨레 신문은 5월 26일 사설에 '심각한 종교 편향만으로도 총리 자격 없다'는 제하의 글을 실었다. 필자는 사실 한겨레 신문은 아예 보지 않는 데 제 페이스북의 지인이 이 글을 공유해와서 보게 되었다. 사설의 논리는 이런 요지이다.

 

이 사실을 쓴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운영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끌어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점에서 황교안 후보자는 이미 낙제점이라는 것이다. 그의 과거 행적을 보면, 국민통합은  커녕 정치·사회적 대립을 오히려 심화시킬 것이란 걱정이 든다. 특히 종교 문제에서 보인 편향과 독선은 매우 우려스럽고 위험하다" 그래서 총리 자격이 없다고 한다.

 

이 글은 익명 처리 되었으니 누가 쓴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이어 "황 후보자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게 문제는 아니다. '종교의 자유'와 함께 '다양한 종교의 공존'을 추구하는 게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다. 다른 국가처럼 우리가 심각한 종교 갈등을 겪지 않는 건, 다른 종교에 관용과 공존의 사회적 합의가 비교적 뚜렸하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황 후보자의 종교편향성만 부각시키며 또 다른 국론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법으로 보호받는 국가이며, 정교분리 원칙이 확립되어 있는 국가이다. 이런 나라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종교를 문제 삼아서 총리 자격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 분은 황 후보자가 종교편향으로 총리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제시한 것이 종교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편협된 시각에서 글의 논조를 유지하였다.  

 

필자는 한겨레 신문의 사설을 보면서 또 다른 분란의 단초를 제공하는 사설로 국론분열을 획책하기 위한 의도로 이 글을 쓰고 사설로 실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타인의 종교를 문제 삼는 것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 글은 글쓴이가 종교를 배척하며 적대감을 갖고 쓴 글이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 반대를 했다고 하면서 왜 교회 목사와 부목사, 강도사, 전도사, 등에게 비과세 해야 한다는 것만 지적하는 것인가? 그리고 모든 종교는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비과세를 하는 것이다. 또한 이중과세 문제가 거론될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세금을 이미 낸 분들이 자기가 믿는 종교단체에 헌금을 하는 것인데 각 종교단체가 이익 단체가 아닌 이상 헌금으로 또 다른 돈을 번다면 그 이익금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단지 헌금으로 종교인들에게 지급되는 사례금과 종교 시설물에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점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

 

공직자가 종교적으로 몹시 편향된 시각을 과시하듯 드러낸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국무총리의 자리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했는 데 이 사설을 쓴 분은 종교의 자유를 말할 자격이 없으며, 황 후보자가 특정 종교를 독실하게 믿는 것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도 말장난에 불과할 뿐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대한민국에서 고위공직자가 되지 말아야 할 분이라면 종교편향보다는 종북좌파 사상을 가진 좌편향이 심한 분들이 맡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미 좌파 정권에서 이런 분들이 국무총리가 되고 각종 공위공직자에 올라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양극화를 극단적으로 이용하여 국민들을 분열시키지 않았는가?

 

좌파 정권의 경험칙상 고위공직자의 종교편향으로 대한민국 사회가 분열된 적은 없지만, 사상편향으로 인한 사회 분열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것이 아닌가? 황교안 국무총리의 종교적 편향성이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 고위공직자들의 사상적 편향성의 문제부터 다 따져봐야 할 것이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12년 저술한 '교회가 알아야할 교회법 이야기'에서 "우리 기독교인들로서는 세상법보다 교회법이 우선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이 세상보다 크고 앞서시기 때문에"라고 서술한 것을 문제 삼는데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서술이다.

 

또한 주일에 국가공인자격증 시험과 공무원 시험, 사법고시 시험을 치루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왜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꼭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는 짓을 하는 것인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총리 자격이 없다면 대한민국에서 종교 안 가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인데 무신론자들만 자격이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필자는 앞에서 말한대로 편향된 종교인보다는 편향된 좌파사상을 가진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고위 공직자에 진출하면 안 된다고 본다.

 

좌파로 편향된 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체성에 맞지 않는 분들이므로 대한민국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을 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기본으로 하는 건국이념과 정체성이 확고한 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인민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좌편형된 분들이 정치권과 고위공직자에 많이 앉아 있다.

 

좌편향된 분들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바람잘날이 없고 맨날 분열과 반목과 갈등이 심해지는 것이지 종교 편향된 인물들로 인하여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종교 편향성을 거론하며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변명에 불과한 것이고, 또 다른 분열을 획책하는 짓이므로 한겨레 신문이 이런 사설을 기재하여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