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새민련은 적군의 수장도 추모하는가?

도형 김민상 2014. 12.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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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남·북을 오가면서 조화 배달 심부름꾼 하려고 국회의원 하는 것인가?

 

박근혜 정부에서 박지원은 남·북을 비교적 자유롭게 왕래를 하는 인물 중 하나다. 지난 8월 17일은 김정은이 김대중 사망 5주기에 조화를 보낸다고 하니 박지원이 개성까지 가서 받아와서 대한민국의 애국자들의 영령이 고히 잠드신 서울 현충원 국립묘지에 적군의 수장인 김정은 조화를 빨간 카펫 위에 고이 올려놓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이하여 이희호 명의로 된 김정일 추모 조화를 전달하겠다고 방북을 신청했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이를 승인했다. 김대중 사망 5주기에 김정은이 조화를 개성까지 받으러 오란다고 개처럼 꼬랑지 흔들며 달려가서 받아 오더니 이번에는 또 방북을 하여 조화를 전달하고 오겠단다.

 

이희호 명의의 김정일 추모 조화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우리에게 피해만 주던 적군의 수장을 추모한다며 조화를 보내겠다고 방묵을 승인해달라고 했다고 방북을 승인하는 박근혜 정부는 적군의 수장의 죽음을 추모를 해야 한다는 새민련과 종북들 하고 무엇이 다른 것인가? 

 

적군의 수장의 사망에 대해서 추모를 한다고 조화를 보낸다는 이희호나 이것을 배달하겠다고 방북을신청한 박지원이나, 이를 허락한 박근혜 정보는 초록은 동색이 아닌가? 적어도 김정일 사망을 추모해야 한다는 인식에 일심인것 같다.  

 

박근혜 정부는 정말 갈수록 실망스럽다. 이왕 김정일 추모 행사에 이희호 명의로 추모 조화를 보낸다면 저들과 같이 파주로 와서 받아가라고 하던지 이게 뭡니까? 현대아산 그룹도 김정일 추모 조화를 보낸다니 정말 가관이다.

 

대한민국에 추모할 사람이 그렇게도 없어서 김정일을 추모한단 말인가? 김정일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추모를 받을만한 사람인가? 도대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살길래 적군의 수장의 죽음을 추모한단 말인가?

 

새민련과 박지원은 왜 그렇게 방북을 못해서 안달을 하는 것이고, 북한 사람들만 만난다면 신이 나서 과공(過恭)을 범하는 것인가? 새민련은 북한 정권 사람들에게 어째서 지나치게 공손한 것인가? 이런 짓이 종북들과 무엇이 다른지 새민련은 말을 해봐라!

 

새민련은 북한과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종들이 상전이 부른다고 쪼르르 달려가고 또 종들이 상전을 추모하기 위해 쪼르르 달려가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조화를 지난 번의 김대중 5주기에 보내준 것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보낸다고 하더라도 개성까지 방북을 하여 전달하는 것은 종들이나 하는 짓이다. 상호주의 원칙에 의거해서 북한에서 먼저 개성까지 받으러 오라고 했으니깐 이번에는 파주까지 너희들이 받으러 오라고 하는 것이 상식에 맞는 짓이다. 

 

다른 건 다 좋다고 하자. 그래도 적장의 사망 3주기를 추모한다고 조화를 보낸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정서에 맞지 않는 짓이다. 세상에 적장을 추모한다고 조화를 보낸다는 것은 정신이 이상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짓일 것이다. 

 

북한에서 선전용으로 사용될 확률이 다분한대도 불구하고 김정일 3주기 추모 조화를 보내는 짓이 정신이 올바른 사람이 하는 짓이라고는 믿지 못하겠다. 이희호 명의로 김정일 추모 조화를 보낸다는  것은 이희오가 치매끼가 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짓이다.

 

새민련의 일부 의원들은 통진당 사람들보다 더 새빨간 색을 입고 있다고 보여진다. 어떻게든 북한을 가고 싶어서 갖은 구실을 찾는 것을 보면은 종북보다 더 종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인물들이 방북을 신청했다고 방북 승인을 하는 정부도 참 거시기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북한과 관계개선을 하기 위해 방북을 해야 한다면, 꼭 김정일 3주기 추모 조화를 들고 가야 하는 것인가? 김정일 3주기 추모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을 허락하고, 방북을 하는 박지원과 통일부는 누구를 위하여 김정일을 추모한단 말인가? 

 

새민련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통진당의 해산을 반대한다고 하더니만, 박지원이 방북을 하기 위해 북한에게 잘 보이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이었단 말인가? 새민련이 북한에게 잘 보여서 대한민국에 무슨 이득이 있었으며, 새민련이 김정은 조화를 받아와서 서울 현충원 국립묘지에 갖다 놓았는데 무슨 남·북한 관계개선이 이루어졌는가? 

 

새민련과 박지원 의원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에게 잘보이기 위해서는 자존심도 없고 그저 황송하옵나이다 식의 저자세로 일관하는 새민련이 어찌보면 통진당보다 더 북한 해바라기 정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