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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캠퍼스에서 탄핵반대 측 집회에서 부정선거·입법독재·불법탄핵 각하하라!

도형 김민상 2025. 2.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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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탄핵반대 측과 탄핵찬성 집회를 하여 아수라장이 되었다 탄핵 반대측은 윤석열 대통령 반대 시국선언을 시작하여 부정선거 입법독재 등 불법탄핵 각하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탄핵무효 완전부결을 외쳤다.

 

당초 이날은 오전 11시 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탄핵 반대 서울대생들의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었다.

 

오전 11시 30분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학생 등 50여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을 시작했다. 이들은 ‘부정선거 입법독재’, ‘stop the steal’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거나 성조기 혹은 태극기를 들며 “불법 탄핵 각하하라”라고 했다. 

 

이들은 “탄핵무효, 완전부결” 구호를 외치며 각각 이승만, 박정희, 이순신이 그려진 전단지를 가져와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반대 측은 “민주당은 계엄령에 내란죄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이 자리에 나왔다”며 “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탄핵 반대 세력과 찬성 세력은 마주보고 “빨갱이 꺼져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 구호를 확성기를 통해 주고받았다. 

 

상대적으로 수가 부족한 탄핵 찬성 측에서 확성기로 불교 경전을 틀거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트는 등 반대 측 집회를 방해하기도 했다. 

 

참가자 몇몇이 멱살을 잡으려는 듯 시비가 붙자 경찰과 서울대 관계자들이 이를 말리고 급히 주차 금지 표지에 진입금지 테이프 붙여 양측을 분리했다.

 

양측 집회 인원은 계속 늘어나 12시 30분쯤 탄핵 반대 측은 200여명으로, 찬성 측은 50여명으로 불어났다. 오전 11시 45쯤에는 양측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했다가 12시쯤 복귀하기도 했다. 아직 양측 집회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시쯤이 되자 탄핵 반대 측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두려웠지만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 있는 대학생과 2030 여러분,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라며 애국가를 부른 뒤 해산했다. 이후에도 일부 우파 유튜버들과 탄핵 찬성 측은 여전히 남아 일부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