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을 각오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계엄선포를 했다고 했다.

도형 김민상 2025. 1. 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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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후 변호인단을 비롯한 측근들에게 처음부터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었다며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대처하자고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 비상계엄을 선도한 것이 맞다고 본다.

 

지난 26일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비롯한 측근들에게 “처음부터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었다며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대처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조선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과의 접견에서 검찰이 자신을 구속 기소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부터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이 같은 상황을 각오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청사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숨진 50대 남성을 언급하면서 “침통한 마음이다. 가능하다면 변호인단이 유족을 챙기고 위로해달라”는 취지로도 말했다고 한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탄핵 심판 변론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3차 변론 기일을 시작으로, 모든 헌재 변론 기일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검찰의 기소로 윤 대통령은 피의자에서 피고인이 됐지만, 구치소 내에서의 신분은 미결수용자 그대로다. 현재 수용돼 있는 독방에서 머물게 된다. 교정당국은 올해 설 연휴 별도의 특식이나 특선영화를 준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평소 구치소 식단에 따라 식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