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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부 법카유용 혐의로 피의자 신분됐다.

도형 김민상 2023. 12. 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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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법카 유용 의혹에 대해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피의자라고 적시했고 법카 유용 의혹을 밝힌 조씨는 법카 사용을 승인하고 피드백을 준 이재명이 몸통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이날 “수사관 40여 명을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식당 등 10여 곳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박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 배모 씨를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대표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검찰이 앞서 검찰은 조 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올 10월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조 씨는 올 8월 권익위에 이 대표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지시와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다. 권익위는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며 검찰에 넘겼다.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이었던 조 씨는 지난해 대선 직전 2021년 4∼10월 배 씨의 지시를 받고 식당에서 소고기, 초밥 등 음식을 10여 차례 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김 씨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배 씨는 기소돼 1심에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및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반면 조 씨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법인카드 사용을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