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MBC 방송국 일사천리로 정부에 장악되었다.

도형 김민상 2017. 11. 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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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해임, 김장겸 MBC사장 해임안 제출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 2일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여권출신 이사들이 5명이 된 직후 바로 고영주 이사장부터 해임안을 처리하고, 김장겸 사장에 대해서는 해임안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국민들과 방송·신문사들이 정부·여당의 방송장악에 대해서 비판으로 날을 세울 것인데, 어째서 정부·여당이 방송을 장악하려는 짓을 하는 것을 비판하지 않고 국민들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기사가 보이지 않는 것인가?

 

SBS 회장과 이사회 의장이 사임하고, 석연찮게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를 선언하였다. 이것은 정부·여당과 노조의 압력에 굴복하여 회장과 의장이 동시에 사임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여당의 소나기는 피해 보겠다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 부분이다.

 

SBS 노조에서 윤 회장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보도본부에 정권을 비판하지 말라등의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이 나오고 직능단체와 기수별로 윤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이 이어졌다. 이것으로 SBS는 완전 노조가 장악한 것이 되므로 정부·여당에게 장악당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MBC만 고영주 이사장과 김장겸 사장이 있는 관계로 정부·여당이 장악 못했었는데, 이제 공영방송국은 정부·여당이 모두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종편은 어떤가? 종편역시 방송 허가권을 정부에서 손에 쥐고 있으므로 정부·여당의 꼭두각시 노릇을 모두 하고 있다.

 

이것으로 좌파정부·여당은 자기들이 야당일 때 그렇게도 정부·여당이 방송장악을 하고 언론자유가 없다고 투쟁을 하고서 자기들이 정부·여당이 되니 자기들이 비판할 때의 일을 잊고서 역시 제일먼저 방송장악과 언론장악을 하고 있다.

 

이미 언론노조들로 인하여 모두 좌파들이 장악하고 있고 소유주는 허울뿐인 언론사들이 되었는데 방송장악까지 하면 이 나라의 언로는 모두 차단된 것이다. 그 결과가 이번 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되고 북한에서 돌려보내서야 국민들이 알게 된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이것은 정부가 언론과 방송국에 보도지침을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정부에서 전 언론사에 보도지침을 내린다면 이것은 독재정권으로 국민들이 언론자유를 위해 총궐기를 해야 할 일이다.

 

흥진호 사건으로 보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가 자국민 보호에 얼마나 무능했는지를 잘 보여준 사건이고, 언론들도 얼마나 무능한지를 여실히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흥진호는 1021일 새벽 130분에 동해 북한 해역으로 들어가 조업을 하다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나포됐다가 27일에야 돌아왔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북한에서 어선을 돌려보내고서야 알게 되었다. 이것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신문사·방송사 누구도 이런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고, 또한 이들이 나포된 지 21시간 뒤인 22일 밤 1031분 해경은 흥진호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다음날 아침 8시엔 이런 사실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가정보원, 해군 중안재난상황실, 해양수산부 등에 모두 보고를 했는데 어느 곳 하나 언론에 이를 밝히지 않았다.

 

언론이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은 정부가 은폐를 지시한 것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장관도 북한이 발표하기 전까지 흥진호 나포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밝힌 것으로 보아서 이 사건에 대해서 정부의 은폐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언론노조들로 인하여 언론사 사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데 정부에서 언론통제까지 하며 은폐지시를 하고 있다면 이 나라의 언론은 죽은 것이고, 좌파 독재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필자의 지인 중에 모 언론사의 간부가 있는데 이 간부는 지금 언론사들이 바짝 엎드려서 숨을 죽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간부가 다니는 곳은 조간 일일신문사인데 사주는 보수우파인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부터 문재인 빨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지인은 지금 SBS 방송국도 정부에 헌납하고 바짝 엎드리는 신세인데 웬만한 언론사들은 문재인 빨이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정도가 자기 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도 종편 허가 문제로 전전긍긍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MBC 방송국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김장겸 사장이 버티고 있었는데 고영주 이사장은 2일 여권측 이사들에 의해 해임안이 가결되었고, 김장겸 사장 역시 여권측 이사 5명이 해임안을 제출하여 8일날 해임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리되면 공영방송국은 완전 정부·여당이 장악하게 되고, 종편은 허가권으로 장악하고 신문사들은 언론노조가 장악을 하여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좌파언론들만 존재하게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부·여당의 방송장악과 언론사 장악문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정부·여당에서 하고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야대 국회가 힘을 합치지 못하고 흩어져서 정부여당에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

 

정부·여당에서 방송장악을 하고 신문사까지 장악하고 있는데 야대 국회의원들은 무능하게 이런 것 하나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국민들이 야대를 만들어준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야당들은 국민들이 야대를 만들어 준 것은 정부여당의 독단을 막아달라고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이 방송을 장악하고 신문사들까지 장악을 하여 땡문 뉴스와 신문 1면에 문재인을 내보내지 않은 방송과 신문이 없다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에 언론의 자유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는데 아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과 MBC 사장에게 여권 측 이사들이 갖다 붙인 구실은 다 이들을 몰아내고 정부·여당이 MBC를 장악하기 위한 꼼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국민들이 일어서서 정부·여당과 언론노조들과 싸워서 방송장악·언론장악을 막아내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므로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본연히 일어서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자유가 없다면 이것은 공산주의 국가이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