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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말 따로 행동따로 친기업 위장행보가 아니길 바란다.

도형 김민상 2025. 4. 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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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친기업 위장행보를 보이면서 말따로 행동따로로 입만 열면 바뀌는 말 상황따라 흔들리는 정책들을 쏟아내며 반도체특별법을 정부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정부 탓을 했는데 야당이 정부 발목잡기로 통과하지 못한 건 아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28일 "정부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반도체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업들이 반도체 특별법 제정으로 반도체 개발·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반도체는 대표적인 자본집약적 사업이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 뿐 아니라 일단 격차가 생기면 따라잡기 어렵다"며 "국내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SK하이닉스를 방문한 것을 겨냥해 "친기업 위장행보"라며 "첨단산업에 진심이라면, '기업 옥죄는 법안'부터 철회하시라"고 직격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이재명식 '친기업 위장행보'로는 반도체 강국을 꿈꿀 수 없다"며 "이 후보가 진정으로 미래 산업 육성을 말하려면, 반기업 성향 버리고 시장과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리더십부터 보여야 한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입으로는 'AI 강국', '반도체 육성'을 외치면서, 현실에서는 반기업·반시장 규제와 압박을 주도해 온 것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주 52시간제 강행 등 반기업 정책은 모두 민주당과 이 후보가 밀어붙인 정책 아닌가"라며 "상법 개정안은 기업 경영권을 위협하고, 노란봉투법은 건전한 노사관계를 해치고, 주 52시간제 강행은 산업 현장의 유연성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가 경제는 기업 활동으로 유지된다'고 말하지만, 정작 기업을 옥죄는 법안들을 밀어붙여온 그 '모순'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기업이 바라는 것은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실질적인 정책'이다. 보여주기식 행보와 공허한 약속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아울러 "입만 열면 바뀌는 말과 상황 따라 흔들리는 정책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일관성 있는 정책과 책임지는 정치. 이 후보는 스스로 한 말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부터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