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박용진 전 의원이 제일 두려운 것은 초선이나 정치를 하려고 하는 정치 후배들에게 야! 너 박용진 알지? 박용진처럼 정치하면 죽는거야 소신 그런 거 없어 정치인은 줄만 잘 서면 돼 이렇게 가르칠까 봐서 겁이 난다고 했다.
지난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세 차례나 경선을 치르고도 끝내 공천을 받지 못해 ‘비명횡사’ 대표격으로 꼽히는 박용진 전 의원이 7일 “이재명 대표를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제일 두려운 것은 초선 의원들이나 정치를 하려고 하는 우리 정치 후배들에게 ‘야, 너 박용진 알지?, 박용진처럼 그렇게 정치하면 죽는 거야, 소신 그런 거 없어, 정치인은 줄만 잘 서면 돼’라고 이렇게 가르칠까 봐서 겁이 난다”며 “저 박용진은 그런 바람 부는 대로 눕고 물결치는 대로 흘러가는 그런 정치의 어떤 정당성을 부여하는 그런 교훈의 사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저에 대해 그렇게 한 것도 본인(이재명 대표)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면서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다고 하지 않냐.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일을 할 것이냐, 어떻게 다시 일어설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박용진의 드라마는 상식 있는 사람들이 승리하고 소신을 가진 정치인들이 박수를 받고 합리적 정치가 주목받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정치는 그냥 이런 것이구나’ 이렇게 주저앉을까 봐 겁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내 대표적 비명계 인사로 꼽히며, 지난 2022년 전당대회에 출마해 이 대표와 경쟁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선 서울 강북을 3선에 도전했으나 현역 의원 하위 10% 통보를 받고 30% 감점을 받아 1차 경선에서 패했다. 이 경선에서 승리한 정봉주 전 의원이 ‘망언 논란’으로 자진사퇴했지만 당은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했고, 조 변호사가 과거 변호 이력 논란으로 사퇴하자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해 박 전 의원은 끝내 공천에 실패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경선 과정 중 설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쉬고, 그런 각오들 속에서 힘을 축적하고 있다”며 “(정치 복귀 시점은) 잡지 않았다. 많은 분과 말씀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지 않고 성공하지 못했다면 ‘역시 정치는 파벌’ 이렇게 남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대한민국의 멋진 미래를 만들어내는 데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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