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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민주당 아버지로나 족하라!

도형 김민상 2024. 7.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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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출마선언문에 윤석열 정부 비판한다는데 똥 묻은 자가 재 묻는 자를 비판하는 격이고, 집권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고 하는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 먼저 먹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민주당 아버지로나 족하라!

 

연임 도전을 위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말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문에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과 함께 차기 대선 집권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에 계파색이 옅은 김두관 전 의원이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당원을 대변할 책무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며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친명(친이재명)계 한 의원은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 속에서 찬반투표를 하는 것보다는 모양새가 훨씬 나을 것”이라고 반겼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이미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출범한 시점이라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 김이 셀 것 같다”며 “가급적 빨리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채 상병 특검법’, ‘방송 4법 처리’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등 쟁점 법안 본회의 처리를 감안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출마 메시지를 놓고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연임 전례가 없어 당 안팎의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지적하면서 국정 방향을 바꾸라고 촉구할 것”이라며 “다만 정권 비판을 넘어서 경제 성장이나 과학기술 투자, 정당 혁신 같은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대표 사퇴 후 공개 행보를 자제하면서 연임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부 실무진을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해 선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X(옛 트위터)에 “전화 문자 그만 좀”이라며 “시도 때도 없는 문자, 전화는 응원 격려가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것이다. 아무래도 수십 년 써 온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모양”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최근 특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화번호가 공개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