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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화 가치 추락하고 있는데 왜 조용히 입다물고 있는가?

도형 김민상 2025. 11. 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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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왜 원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데 이런 곳엔 개입하지 않고 잠잠히 입다물고 있는가? 갱제에 대해서 뭘 아는 게 있어야 입을 열지 그쵸?

 

11월 한달 간 美 달러와 대비 원화 가치가 전 세계 42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가 글로벌 최약체 통화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연금 동원까지 시사했지만 원화 가치 하락 흐름은 잡히지 않고 있다.

 

11월 한 달 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전 세계 42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가 ‘글로벌 최약체 통화’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된 것이다.

 

미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 투자를 확대한 것이 원화 가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연금 동원까지 시사했지만 원화 가치 하락 흐름이 잡히지 않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전날보다 5.7원 오른 1470.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상승은 곧 원화 가치 하락을 뜻한다. 11월 한 달 간 원화 가치는 3.1%(46.2원) 절하됐다.

 

지난달 원화 절하 폭은 한은이 집계하는 42개국 통화 중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대만 달러 가치가 1.9%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는 일본 엔화 가치가 1.4% 내렸고 베트남동은 0.2%, 홍콩 달러는 0.1% 하락했다. 그 외에도 호주 달러가 0.5%, 캐나다 달러는 0.4%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최근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달러 인덱스는 9월 중순 96에서 꾸준히 상승해 이달 100을 넘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상회하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라는 의미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이 지난달부터 12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43일간 계속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또 미국 경제가 유럽,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도 있다.

 

◇ 해외 주식 투자 급증 영향...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떠나

 

원화 값이 다른 나라 통화보다 더 떨어진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을 사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수요가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주식을 59억3442만달러 순매수했다. 작년 11월 순매수 금액(12억7900만달러)의 4.6배다. 서학 개미들은 엔비디아, 알파벳 등 기술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 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몇 주 간 원화가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조금 더 (달러 대비 평가) 절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 쏠림 현상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이들 역시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가져가기 때문에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된다. 이달 3~28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4조4112억원을 순매도했다. 월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7% 하락했다.

 

◇ 정부, 환율 4자 협의체 구성... “구체적인 조치 있어야 흐름 바꿀 수 있어”

 

정부는 환율 상승이 계속되자 24일 한국은행, 국민연금 등과 ‘환율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지난 14일 구두 개입한 데 이어 2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화 가치 하락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구윤철 부총리 기자간담회 이후로 환율이 다시 상승했다”며 “외환당국이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