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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했다.

도형 김민상 2025. 5. 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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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문수후보를 만나서 당이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달라며 당이 하나되게 하는게 중요하다며 선거를 진심으로 진진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가면 이길 것이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당이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오후 김 후보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이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당이 하나 되게 하는 게 중요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들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며 “선거를 정말 진심으로 하면, 진정성 있게 국민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을 지켜보며 나라의 근간과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경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또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님이 과거 ‘선거의 여왕’이란 말씀을 들었고, 여러 선거를 많이 치러보셨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알려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며 “어쨌든 하나가 돼서 이 선거를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늘 저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기로 돼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탄핵이 되고 집도 다 빼앗기고 달성에 계시는 걸 생각하면 가습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한동안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우리 조국 5000만이 다 잘 사는 곳을 만들었지만 정작 너무나 가슴 아프게 우리 곁을 떠났다. 따님까지도 저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