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이재명이 문자·전화 하지 말고 자기 뉴스에 댓글이나 달아라!

도형 김민상 2024. 7.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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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말은 진짜인 줄 알더라로 귀결이 된다. 전화·문자 그만 좀, 시도 때도 없는 문자와 전화는 격려가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것이라며 수십 년 써온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모양이라 하고선 지지자들에게 기사에 댓글 작성을 추천하고 있다.
 
이재명이 전화·문자 고통을 호소하니깐 진짜인 줄 알더라라고 하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재명의 뉴스에는 댓글 부대로 활동을 해주고 자기에게 전화나 문자는 보내지 말라는 것은 이기주의자도 이런 이기주의자가 세상에 또 있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을 향한 문자와 전화폭탄에 고통을 호소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전화 문자 그만 좀, 시도 때도 없는 문자와 전화는 격려가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수십 년 써 온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모양"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대상자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는 자신의 강성 지지자를 향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전 대표는 한 누리꾼의 "진심으로 대표님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 텐데 새벽에도 전화하고 왜들 그러는지. 응원하고 싶으면 애완견 기사에 팩트체크 댓글 하나 쓰시고 따봉하세요"라는 게시글을 재게시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가 자신에게 오는 연락에 피로감을 토로하면서 지지자들에게는 댓글 작성을 추천한 셈이다. 그러니깐 전화 문자를 삼가 달라면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댓글은 달아달라는 이중플레이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애완견'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언론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냐"라고 언급한 데서 유래했다.
 
이재명의 말은 결국에는 진짜인 줄 알더라로 귀결이 된다. 자기 입에서 나온 말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나라를 경영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인지 자기가 공약한 것도 불리하면 진짜인 줄 알더라며 파기할 것이고, 유리한 것은 무리하게 추진하려 드는 이런 사고를 가진 자가 나라를 경영하면 거덜 날 일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