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민주당 계양구청장이 윤봉길 손녀의 3·1절 기념식 참배를 막았다.

도형 김민상 2024. 3.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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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인천 계양구의 3·1절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가 민주당 소속 구청장에게 참배를 제지 당했다는 데, 그럼 윤봉길 의사 손녀도 참배를 못하게 하면 누가 참배 할 자격이 있다는 것인가?

 

계양구 관계자 왈 계양구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며 윤봉길 손녀도 식순에 따라 참배를 못하게 했다니 이게 누구를 위한 31절 기념식 행사란 말인지 이재명과 계양구청장과 관계자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윤봉길 의사 손녀도 3·1절 기념행사에서 참배를 제지하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민주당을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서 모두 낙선시켜야 한다.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에게 참배를 제지당했다.

 

윤 의원은 1일 오전 인천 계양구 황어장터3·1만세운동기념관에서 열린 3·1절 10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1919년 계양 주민 600여 명이 참가한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인천에서 가장 대규모로 펼쳐졌다. 

 

독립기념관장으로도 재직했던 윤 의원은 이번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지난 대선에서 보훈 공약을 함께 추진했던 인연으로 이날 행사에 함께 왔다.

 

윤 의원은 행사를 주최하는 계양구청에 참석 의사를 미리 전달했지만 참배 식순 명단에 제외됐고, 지정석도 받지 못해 행사장 뒤편에 앉았다. 

 

윤 의원 측은 인천 계양갑 현역인 민주당 유동수 의원에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참배’ 순서에 동참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수락한 유 의원이 참배 순서가 되자 윤 의원을 직접 불렀다. 

 

이에 윤 의원이 앞으로 걸어나가자 맨 앞줄에 앉아있던 윤환 계양구청장이 팔을 들며 막아섰고, 윤 의원은 자리로 돌아가야 했다. 

 

윤환 구청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구의원을 하다 2014년부터 민주당 소속으로 구의원·구청장에 당선됐다. 

 

계양구청 측은 “윤 의원이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서 참배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원 전 장관과 행사가 끝난 뒤에 별도로 참배했다.

 

국민의힘은 “참배마저 ‘내 편’ 아니면 못 하게 하는 것이 민주당식 자유이고 민주주의냐”고 반발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3.1절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데 여야와 좌우가 있을 수 없다”며 “참배의 자격마저 정치적으로 검열하며 물리적으로 참배를 막은 민주당은 윤주경 의원에게 반드시 사죄하라”고 했다.

 

윤주경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3·1절만큼은 빨간색(국민의힘)이나 파란색(민주당)으로 편가르는 게 의미 없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을 다 같이 기려야 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갈아탄 철새 구청장이 이런 짓을 하다니 민주당 다운 구청장이다. 

 

민주당 윤환 계양구청장에게 묻겠다. 윤봉길 의사 손녀가 3·1절 기념행사에 식순에 따라 참배를 하지 못하면 누가 해야 하는 것인지 답을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