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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김경수가 이재명 들러리 노릇하러 대선에 나오는 것인가?

도형 김민상 2025. 4.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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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김경수가 세종시청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후 400일간 사회적 공론화로 개헌 완성 행정 수도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며 다음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하겠다.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13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그 절박함으로 김경수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면서 “국민이 계엄을 막아냈듯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하고 타협하며 지속 가능한 선진국, ‘나와 우리의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비상계엄 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권력을 나누고,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정치개혁,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다음 정부 출범 즉시 ‘100일의 대타협과 비전 만들기’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란종식의 완성은 개헌”이라면서도 “개헌 논의가 내란 새력의 책임 면피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개헌은 헌정수호 세력의 단단한 연대와 연합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선 이후 400일 간의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대한민국이 성장동력을 잃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만들어 다섯 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행정구역을 개편해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시대를 만들겠다”면서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원 이상의 자율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이제는 국가투자시대”라면서 “AI와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을 “입법, 행정, 국정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저 김경수가 해내겠다. 제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