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일부 매체의 김건희 여사 폭로에 친묵만이 능사아니다.

민주당과 일부 매체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재작년 12월 검찰이 1심 재판부에 제출한 주가조작 사건 의견서에 김 여사와 그 모친이 23억원 가까이 벌었다고 하는데 대통령실은 왜 반박을 하지 않는가? 침묵은 긍정이란 말이 있는데 조용히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를 통해 23억원 수익을 올렸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인용,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몰랐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 내용에 대해서 아니면 아니라고 사실이면 사실이라든지 무슨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왜 계속 이 내용을 민주당에서 우려 먹게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검찰에서 이런 사실을 1심 재판부에 제출했다면 그 내용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는 몰랐단 말인지 정확한 내용을 국민 앞에 밝히고 나가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이 문제를 총선 정국에 이용하려고 하는데 특검도 신청하고 일부 매체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서 계속 물고 늘어질 것인데 조용히 있는다고 상책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판 과정에서 검찰도 김 여사와 모친이 도이치모터스를 통해 23억원 수익을 올린 것을 인정했다"며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손실만 봤다'고 주장한 윤 대통령의 주장은 뻔뻔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타파 등 일부 매체는 전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재작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입수했다면서 김 여사와 모친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원 가까이 벌었다고 보도했다.

 

강 대변인은 "주가조작 선수와 직접 소통하고 본인 명의의 여러 개 계좌가 동원돼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도 발뺌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특검) 법안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달 28일 '김건희 특검법'을 단독으로 처리했고, 윤 대통령이 이달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특검법은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강 대변인은 특검법 재의결에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동료 시민들이 김건희 모녀 23억원 수익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며 특검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