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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이 대통령 지키지 못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도형 김민상 2025. 4. 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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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이 5일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尹 의원은 지난 12월부터 거리에서 들판에서 차갑고 매세운 추위 속에서 은박지를 둘러매고 밤새던 애국 시민들을 잊을 수 없다고 외쳤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 주최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지난 12월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당한 직후부터 광야에서, 광장에서, 거리에서, 들판에서, 관저 앞에서, 헌법재판소 앞에서 처절하게 싸워왔다"며 "차갑고 매서운 추위 속에서 은박지를 둘러매고 밤새던 애국 시민들을 잊을 수 없다"고 외쳤다.

그는 "저는 대통령을 살리는 게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싸우워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 저부터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잘못이고,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럽다. 사죄의 인사를 올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우리는 패은망덕한 패륜 집단으로 전락했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 사상 최악의 과오로 기록될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이 검은 카르텔 세력에 의해 희생 됐지만 우리의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역사가 다시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저 윤상현부터 다시 허리띠를 둘러매고 열심히 뛰어가겠다.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