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초 3학년이 교감에게 욕설과 빰을 때렸다니 통제로다.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 무단 조퇴를 막는 교감에게 개ㅅㄲ라는 욕설과 함께 빰을 여러 차례 때렸다니,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이 지경까지 된 것인가? 문제아는 1년에 학교를 세번 옮기고 이제는 교감 빰을 때리다니 겁을 상실한 것인지, 나라가 망조가 걸린 것인지 개탄스럽다.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와 교감을 폭행한 학생이 계속된 문제 행동을 일으켜 최근 1년 동안에만 학교를 세 번이나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전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3일 등교하자마자 스스로 하교를 시도했다. A군은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을 향해 “개XX야”라고 욕설하며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
평소 A군의 보호자는 학교 측에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는 언급을 자주 해왔다고 한다. 이에 교감은 뺨을 맞고, 학생이 뱉은 침을 맞으면서도 묵묵히 A군의 무단 조퇴를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평소 교실에서도 담임교사의 수업을 방해했고, 이를 제지하면 욕설하거나 폭력을 행사했다. 학생의 문제 행동을 촬영하던 담임교사의 휴대전화를 발로 밟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이 모습을 보다못해 담임교사를 때리는 영상을 촬영했던 학급의 아이들도 A군의 폭력에 노출됐다.
A군은 2023년 2학기부터 계속된 강제전학 조치로 인해 현재 등교 중인 학교가 네 번째 학교다. 약 1년 동안 세 번의 강제전학 조치를 받은 셈이다.
학교 측은 지난 4일 학교생활교육위원회를 열고 A군에 대해 출석 정지 10일을 결정했다.
A군은 다른 학교에서도 소란을 피워 지난달 14일 이 학교로 강제 전학을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뿐만 아니라, 문제 행동을 일으켜 최근 1년간 학교를 세번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교육청은 5일 A군의 어머니 B씨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A군에게 심리 치료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데, B씨가 동의를 하지 않아 치료를 할 수 없었다”며 “아동학대가 인정되면 부모 동의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B씨는 그동안 “A군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학교 측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가 일방적으로 때렸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점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 B씨는 A군이 교감 뺨을 때린 당일, 학교로 찾아와 담임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담임교사는 B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한다.
이후 해당 학교에서 A군을 모방한 행동이 유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학교에서 ‘개XX 놀이’가 시작됐다고 한다. 친구에게 욕을 하고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한다고 한다”며 “언론·유튜브 등에 나온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스승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이 나라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지 개탄스럽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하고, 전교조를 혁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계속 선생들이 학생들을 통제할 수 없는 통탄할 일들만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