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마포을 주민들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를 당선시켜 운동권 퇴출시키자.
도형 김민상
2024. 2. 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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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마포을에 정청래에 맞설 후보로 운동권 대부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전략공천했다. 마포을 주민들은 모두 힘을 모아서 함운경 후보를 당선시켜 운동권 청산 기회로 삼고 가짜 민주화 유공자를 몰아내게 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운동권 출신 인사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23일 전략공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함 회장은 운동권 정치 해악 해소에 헌신하고 계신 분”이라며 “마포을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하는 분이 누구인지, 가짜 운동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함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삼민투(민족통일ㆍ민주쟁취ㆍ민중해방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80년대 학번ㆍ60년대생) 운동권’ 대표주자였다. 지금은 전향해 운동권 문화를 비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치권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언한 운동권 청산을 위한 맞춤형 공천인 동시에, 친명계 핵심인 정 최고위원을 겨냥한 자객공천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운동권에서 ‘네임드’로 과실을 따 먹을 수 있던 사람은 정청래인가, 그 유명한 함운경인가”라며 “그런데 함운경은 횟집을 운영하고 살았고, 정청래는 계속 울궈먹으며 정치를 자기들 것처럼 하는 (사람들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마포갑ㆍ을 지역구를 총선 승리를 위해 꼭 탈환해야 하는 승부처로 꼽고 있다. 현역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갑에선 신지호 전 의원과 조정훈 의원이 경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