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위원장이 北이 총선 앞서 도발로 남남갈등을 유발할 것이다.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했던 김관진 부위원장이 북한은 선거 때가 되면 항상 이를 이용하기 위해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서 불안해 하는 국민들이 생겨날 것이고 우리사회에 전쟁이나 평화냐 같은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짓을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 최근 북한의 도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꼭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북한은 선거 때가 되면 항상 이를 이용했다는 사실입니다.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불안해하는 국민이 생겨날 것이고, 우리 사회에 ‘전쟁이냐, 평화냐’ 같은 남남(南南)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이 바라는 결과지요.”
― 북한의 도발 방식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가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회색 지대’를 노리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목함지뢰 도발 같은 것이지요. 심증으론 북한의 소행이 분명한데, 발뺌하면 즉각 대응하기 애매해집니다. 다만 우리 국방부는 이 같은 경우도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으로 압니다.”
― 과거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단번에 정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목함지뢰 사건이 있고 16일 뒤 북한이 우리 영토에 고사포 3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는 이보다 약 10배 많은 고폭탄 29발을 날렸습니다. 북한은 전면전(全面戰) 불사(不辭)까지 외쳤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저는 북한 협상단에 단호하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북한은 유감을 표명했지요. 북한의 의미 있는 사과는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 북한 문제를 다루다 보면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논란이 생길 것 같은데요.
“윤 대통령이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지 않습니까. 평화는 9·19 군사 합의와 북한의 선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국민은 역사적으로 적국의 노예가 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춰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조차 못 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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