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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피습 단독범행으로 결론내면 특검가야 하겠다.

도형 김민상 2024. 1.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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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재명 피습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이재명이 강성 지지자들 접근 막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했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는가?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피습에 대해 음모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 경찰 수사가 단독범행으로 결론이 나면 민주당에서 특검 도입을 외칠 수 있겠다 싶다. 장경태는 단독범행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는데 진짜 단독 범행일까?

 

이번 사건이 단독범행으로 보기에는 피의자 주변에 너무나도 석연찮은 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이후 단독 범행이라는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장경태(사진) 민주당 최고위원도 5일 태극기 집회 등의 ‘배후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가 나서 사건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대표가 그간 지역 일정에서 유튜버와 지지자들을 제지하는 당직자들에게 “막지 말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강성 팬덤’ 묵인에 경호 공백이 초래됐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피의자가 과거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원이었고 태극기 집회에 매번 다니는 등 극단적인 수구 집회에 참석하신 분으로 보인다”며 “경찰은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정말 공모범들이 있는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여죄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다 심도 있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을 묻자 “범행 자체는 단독일 수 있으나 그런 분들이 무리를 지어 있거나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분들 중에서 야당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어떤 테러나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 대표에 대한 테러 하나로만 단독 범행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이후에 있을 야당 정치인에 대한 테러와 공격에 대해서도 저는 대비해야 된다고 본다.

 

단독 범행이라는 공식 수사결과가 나왔음에도 보수 집회 참석자들의 공모 여부나 추가적인 범행을 살펴야 한다며 사실상 ‘배후설’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정치권에선 이번 사안을 또다시 정치적 대립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배후설이 나오고 있는데 경찰 공식 발표를 무력화하고 지지자들의 주장을 옹호한 셈이다. 

 

또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를 타고 이동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데 대해서는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는 아주 비상 응급 치료를 받아야 되는 곳”이라며 “대표가 부산대에 눌러앉아서 치료만 받고 있었다고 하면 오히려 정말 더 비상 응급을 받아야 되는 환자들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지역 현장을 따라다니는 유튜버와 지지자를 막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강성 팬덤’ 용인이 경호 공백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까지 유튜버들이 버젓이 들어와 촬영해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현장에서 유튜버나 지지자들을 제지시키면 이 대표가 ‘막지 말라’고 말해 놔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역 현장이라도 최고위원회의는 당 출입기자만 취재를 허용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현장에서 유튜버·지지자들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지지자들은 주말인 오는 6일 저녁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 대표 쾌유를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