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김정은의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이 지난 한 달새 4번 북풍에 대해서 언질을 하고 김정은은 연말 전원회의 2일차에서 새해 핵무력 동원해 남한 전 영토 평정 협박하더니 새해 벽두부터 연평도 부근과 NLL 북방 한계선을 향애 200발의 포격 도발을 감행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이 측근들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며 “내년 초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 지시 관련 첩보를 언론에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 북한의 움직임을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건 대북 경고 성격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5일 오전 서해 해안에서 서해상으로 포격 도발을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오전 9시부터 11시쯤까지 약 2시간 동안 200여발의 포격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다.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포격은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