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이 12척 밖에 없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

한동훈 법무장관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12척 배밖에 없는 국민의힘을 새롭게 이끌 비대위원장으로 초거대 야당과 싸워서 이기도록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뭉쳐서 도와줘야 더 큰 거목이 될 것이다.
한동훈 장관이 가야할 길은 분명히 꽃길만이 아닐 것이고, 가진 풍파가 앞을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이 풍파를 다 헤쳐나가도록 국민들이 바람막이가 되어 더 큰 거목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도와줘야 할 것이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오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쯤 정부과천청사에서 한 장관의 이임식을 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참모들에게 사직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한 장관은 그동안 김기현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도 지난 20일 당 지도부와 오찬에서 비대위원장에 한 장관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이른 시일 내에 비대위원장 선임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장관은 앞서 지난 19일 국회에서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했다. 한 장관의 발언을 두고 사실상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를 내고 오는 25일 전후 전국위를 개최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 장관은 최고위와 전국위의 추인을 거쳐 다음 주 비대위원장에 공식 선임된다.
후임 법무장관 후보로는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