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친윤 핵심 사퇴했는데 비윤은 남아서 식물국회의원 노릇할 것인가?

도형 김민상 2023. 12.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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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기현 대표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식물국회의원 노릇하기 때문에 민심이 떠난 것이지 대표와 친윤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물인간에게 누가 표를 주겠는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절반 이상은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본다. 거대 의석수 타령만 하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악법을 하나라도 강력하게 막아본 의원이 있느냐는 것이다. 툭하면 의석수에 밀려서 중과부족이라는 말만 입에 달고 지난 4년 임기를 때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 말이다.

 

툭하면 친윤과 대표 탓이나 하면서 자신들이 식물국회의원 노릇하는 것의 무능함에 반성을 하지 않고 당내에서 분란만 일으키고 있는데 민심이 어찌 돌아서지 않겠는가?

 

국민들 눈에 거대 야당이 잘못하는 것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아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지 않는가?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원하는 것을 하나도 하지 못하면서 누구 탓이나 해서야 표를 줄 국민이 있겠는가?  

 

장제원(56) 국민의힘 의원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에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역사의 뒷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을 지역구로 둔 그는 “가슴이 많이 아픈데, 국회의원직에 대한 미련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 때문도 아니라 저를 한결같이 믿어주셨던한 마음 때문”이라며 “존경하는 사상 주민 여러분 감사했다. 평생 살면서 하늘같은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또 한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있겠느냐.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면서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 또 한번 백의종군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고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도 기득권 포기하고 사퇴했는데, 그렇다면 비윤이라는 국회의원들은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계속 친윤에 태클만 걸고 식물국회의원을 계속하겠다는 것인가? 

 

비윤들에 묻겠다. 민주당이 악법을 통과시킬 때 이것을 저지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또 김건희 여사 특검 민주당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이 특검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그냥 또 식물국회의원 노릇만 할 것인가?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노릇하면서 식물국회의원 노릇하는 의원들 모두 물갈이 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의힘이 진정한 혁신을 하는 것이고, 민심을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